| 저자 | 로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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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구약성경, 솔로몬의 아가서에서 "고벨화"라는 이름을 볼 수 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이는 내게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가 되시는도다(아 1:14).
My beloved is unto me as a cluster of camphire in the vineyards of Engedi.
네 초목들은 아름다운 열매를 지닌 석류나무와 나드 향을 내는 고벨화와(아 4:13).
Thy plants are an orchard of pomegranates, with pleasant fruits; camphire, with spikenard.
이렇게 두 번 사용된 "고벨화"는 한 번은 주님을 향하여, 또 한 번은 성도들을 향하여 사용되었습니다. 주님을 가리켜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 송이라고 표현하며, 성도들이 가진 것이 나드 향(감송 향)을 내는 고벨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간략하게 고벨화에 대해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고벨화는 히브리어로 "코페르"라고 하는데 이것이 우리나라 말로 옮겨질 때 "고베르"라고 되어 "고벨화"가 되었습니다. 영어성경에서는 "Camphire"라고 기록되었습니다.
식물학자들에게는 "로소니아 알바"(Lawsonia alba) 또는 쥐똥나무의 일종인 "이너미스"(inermis) 라는 용어로 알려져 있고, 보통 이를 합쳐서 "로소니아 이너미스"라고 부르기도 합니다(Lawsonia inermis L.).
고벨화는 보통 2~3미터 높이로 자란다고 합니다.
고벨화의 잎은 타원형이고 연한 녹색이며 매끄럽습니다. 꽃은 흰색 또는 황색이며, 작은꽃으로 이루어집니다. 꽃잎은 4개이며, 향기가 있습니다. 열매는 완두 크기 정도입니다. 고대 근동에서 고벨화는 "신부의 꽃"이었으며 그 향기 때문에 종종 집에 꽂아 두거나 여인들이 달고 다니기도 했습니다. 꽃잎은 향수의 원료로 쓰이기도 합니다.
원산지는 인도 북부로 일찍부터 널리 재배되었으며, 이집트, 아라비아, 팔레스타인의 더운 곳(여리고, 욥바, 엔게디 등)에 자생하고 있습니다. 이들 지방에서는 꽃다발을 목욕탕에 넣어 향기를 즐기며, 꽃다발을 친구의 최상의 선물로 여긴다고 합니다. 인도에서는 사원에 바치는 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잎을 말린 것에 물을 넣고 끈끈한 풀(starch)처럼 만들어 화장할 때 사용하며, 손톱이나 손발을 물들이는 데 쓰기도 합니다. 특별히 고벨화의 잎은 독특한 적갈색 물감을 만드는데 사용됩니다. 이집트와 메소포타미아 등지에서는 일찍이 이것을 염색료로 사용했으며, 더 나아가 부스럼이나 화상, 피부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약재로도 사용되어 왔습니다.
최근 널리 알려진 "헤나"(Henna)라는 염색제도 바로 이 고벨화에서 나온 것입니다. 잎을 가루로 만들어 물과 섞어서 사용하기도 하며 레몬즙이나 오일과 섞기도 합니다. 잎은 초록빛을 띄는 적갈색이며 손톱과 발톱에 바르거나 얼굴이나 몸에 바르기도 하며 모발에 염색하고 윤기를 더해주기도 합니다. 몸에 발라진 헤나는 일주일 정도 지나면 사라집니다.
고벨화는 그 자체가 아름다운 꽃은 아니나 고벨화의 꽃과 잎은 사람에게 치료와 향기와 아름다운 색을 제공해 줍니다. 엔게디 포도원의 고벨화가 되시는 주님을 더 얻기 원합니다. 그래서 향기로운 나드 향을 뿜어내는 참 성도가 되기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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