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비밀(요 2:9)

2010년 4월 30일 PM 101 설교학 과제 : 이승선

 

“잔치를 주관하는 자는 포도즙이 된 물을 맛보고 그것이 어디서 났는지 알지 못하되 (그 물을 떠 온 종들은 알더라.) ...”

 


주님이 필요 없는 때
요한복음 2장에서는 예수님의 처음 기적을 기록해 주고 있습니다(요 2:11). 어린아이들이 부르는 찬송에도 나오는 가사처럼 "예수님이 말씀하시니 물이 변하여 포도즙 됐네" 예수님께서는 물로 포도즙을 만드셨습니다.

성경에서 포도즙은 기쁨을 상징합니다. 사람들은 자신들의 기쁨이 충분할 때 주님을 찾지 않습니다. 예수님과 그분의 제자들도 비록 초대를 받기는 했지만 그들은 예수님을 필요로 해서 초대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오늘날 사람들도 이와 같습니다.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기쁨과 즐거움에 빠져 주님을 필요로 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주님을 믿는다고 말하는 이들 조차 주님 외에 다른 즐거움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신의 기쁨은 어느새 다 고갈될 것이며, 이제 우리가 곤고해질 때에 우리는 주님을 찾게 될 것입니다. 때로 우리의 삶 속에 시험이 오는 것은 우리로 하여금 주님을 필요로 하도록 이끄시는 은혜의 손길인 것입니다.

 

 

쥬스인가 알코올인가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께서 물로 술을 만드셔서 사람들에게 베푸셨으므로 우리는 술을 마셔도 된다고 주장합니다. 그러나 과거에 와인(wine)이라는 단어를 사용할 때는 발효되지 않은 포도즙과 발효된 포도주를 모두 의미했습니다. 또한 빵(bread)이라는 단어 역시 누룩이 들어가지 않은 마른 빵과 누룩이 들어간 부푼 빵 모두를 의미했습니다. 유월절과 주의 만찬 날에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나누신 빵과 잔은 모두 누륵이 들어가지 않고 발효되지 않은 순수한 빵과 포도즙입니다. 또한 여기서 예수님께서 만드신 와인(wine) 역시 발효되지 않은 순수한 즙입니다. 술을 쳐다보지도 말라고 말씀하신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술을 주셨다면 그분 스스로가 거짓말쟁이가 되시는 것입니다(잠 23:31).

 

 

물 항아리들에 물을 채우라

성경은 사람을 그릇으로 표현합니다. 질그릇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금과 은 그릇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긍휼의 그릇으로 표현하기도 하며, 진노의 그릇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마음에 무엇인가를 담도록 창조되었습니다. 사람들은 세상의 수많은 것들로 자신의 마음을 채워보려하지만, 눈은 보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귀는 듣는 것으로 만족하지 못하며, 식욕은 먹는 것으로 채워지지 않습니다. 사람의 마음은 블랙홀과 같아서 세상 그 무엇을 가진다해도 또 다른 자극적인 것을 요구할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오직 하나님으로 채워질 수 있습니다. 오직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으로 충만하게 될 때 사람은 완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 "주는 나의 목자시니 내가 부족함이 없으리로다"(시 23:1)라고 고백했던 다윗과 같이, 당장 가진 없고 어려운 상황에 쳐했다해도 하나님으로 충만한 사람은 완전히 만족하게 됩니다. 주님께서는 먼저 우리에게 하나님의 말씀으로 채워질 것을 권면하고 계십니다.

 

 

이해할 수 없는 명령

지금 잔치를 준비하는 종들은 포도즙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고 하시더니 바로 잔치를 맡은 자에게 가져다 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잔치를 맡은 자가 그 물을 본다면 종들을 심하게 때리거나 큰 벌을 줄 수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주십니다. 나의 지혜로는 도저히 수용할 수 없는 상상 이상의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나의 지혜가 아니며 하나님의 뜻과 인도하심입니다. 스스로 지혜로운 자는 반드시 망하게 될 것입니다. 자기 눈에 옳은 것은 아무 가치가 없습니다. 사람들이 보기에 좋은 것도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오직 주께서 명령하셨는가가 중요합니다. 내가 이해가 되면 순종하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거역하는 사람은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모든 뜻에 완전하고 철저하게 순종하는 종만이 하나님께서 자유롭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순종의 결과

예수님의 첫번째 기적은 종들의 순종을 통해 일어났습니다. 기적은 누가 일으키십니까? 하나님께서 일으키십니다. 어떻게 일어납니까? 온전한 믿음의 순종을 통해 일어납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도 우리에게 꼭 필요한 기적들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굳어져있을 때 우리는 모든 방법을 동원하지만 마음이 풀어지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내가 스스로 결심하고 잘해보려고 할 때 날마다 실패하고 넘어지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우리의 삶 가운데 다양한 환경 가운데 우리는 우리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많은 난관들에 부딪힙니다. 이러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더 많은 능력, 더 많은 지혜가 필요합니까? 우리에게는 주님이 필요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그것을 알려주기 원하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무엇이 아니라 주님 자신입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주실 때에 우리는 믿음으로 순종함으로써 우리 스스로 해결 할 수 없는 문제들을 해결하게 됩니다.

 

 

종들은 알더라

우리가 주님을 믿고 순종할 때마다 우리 안에는 다른 사람들이 모르는 비밀이 쌓이게 됩니다. 주님과 나만 아는 기적의 비밀입니다. 나의 신앙이 얼마나 깊은가를 무엇으로 알 수 있습니까? 성경 지식이 많은 것으로 알 수 있습니까? 사람들이 인정해주는 이름있는 사역을 보고 알 수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장차 주님이 오시는 날 숨겨져있던 많은 비밀들이 밝히 드러날 것입니다. 그 때에 사람들로부터 칭송을 받던 사람들이 부끄러움을 당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또한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던 무명한 자가 주님과 나누었던 수많은 비밀들이 드러나면서 크게 높여질 수도 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갈 길은 무엇입니까? 단순하게 주님의 이해할 수 없는 명령들에 절대 순종하는 것입니다.

주님께만 온전히 순종함으로 우리의 믿음이 더욱 깊어지고 우리의 삶 가운데 주님의 기적이 풍성하기를 원합니다. 아멘.